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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 인문학 - 저자 김홍기 우리는 아침마다 옷장을 열고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은 단순한 ‘코디’의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회와의 접속 방식, 자기 정체성에 대한 선언, 그리고 때로는 시대에 순응하거나 저항하는 몸짓이 되기도 합니다.《김홍기의 옷장 속 인문학》은 이처럼 평범한 옷 한 벌을 인문학의 렌즈로 들여다보며, 우리가 입는 것 너머에 존재하는 역사와 철학, 권력과 욕망, 자아와 사회를 이야기합니다. 패션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읽고 사유할 수 있는 ‘텍스트’로 만든 책. 읽는 내내 나의 옷장을 다시 보게 되는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 작가 소개 – 김홍기김홍기는 패션을 단순한 유행의 흐름이 아닌, 사회와 인간의 문화를 읽는 ‘언어’로 해석하는문화평론가이자 스타일 칼럼니스트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 2025. 7. 16.
스니커즈와 부츠, 신발 이상의 문화적 상징: '신발, 스타일의 문화사'를 읽고 발을 넘어선 이야기, 당신의 신발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지난 포스팅에서 자유로움과 당당한 매력을 대표하는 샌들과 힐에 대한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오늘은 그때 미처 다 하지 못했던, 하지만 우리 삶과 스타일에 훨씬 더 깊숙이 뿌리내린 두 가지 신발, 바로 스니커즈와 부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신발, 스타일의 문화사》라는 책을 통해 우리가 매일 신는 이 신발들이 단순히 발을 감싸는 것을 넘어 얼마나 많은 문화적 의미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작가님의 예리한 시선을 빌려 함께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1. 작가의 관점《신발, 스타일의 문화사》의 저자 엘리자베스 세멜핵(Elizabeth Semmelhack)은 단순히 ‘신발’이라는 소비재를 넘어서, 그것이 시대정신, 문화적 흐름, 사회적.. 2025. 7. 15.
특별한 신발을 찾는 이유 '신발,스타일의 문화사 '- 엘리자베스 셈멜헥 단순한 ‘신발’ 그 이상의 이야기어릴 적엔 운동화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발에 맞고 달릴 수만 있으면 되었죠.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신발이 점점 더 ‘패션’의 일부가 아닌, 정체성의 일부처럼 느껴졌습니다.그게 구두든, 스니커즈든, 부츠든, 어떤 신발을 고르고 신느냐는결국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언어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이 책은 패션 리뷰라기보다는 인문학적 요소가 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으면서 제일 흥미로웠던 점은 여성들이 즐겨 신는 샌들과 힐에 관한 작가의 관점과 역사적인 배경입니다. 이포스트에서는 두가지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제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책 안에 있는 170여 개의 신발 사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 작가 소개엘리자베스 셈멜핵(Elizabeth Semmelhack)은 국제.. 2025. 7. 14.
늙지 않는 인간, 진짜 가능한가?『노화의 종말』 · 『호모데우스』 · 『100세 인생』 비교 리뷰 ❓ 인류는 늙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정찬 작가의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더 깊은 질문으로 이어진다.“진짜로 늙지 않게 되는 시대가 온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뀔까?”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세 권의 책을 함께 읽어보았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인간의 ‘수명 확장’과 그 이후를 탐구하는 책들이다.오늘 소개할 책은 다음과 같다. 1. 『 노화의 종말』: 노화를 멈추려는 과학자들의 현실적 연구 2. 『호모데우스』: 생명 연장을 넘어선 인간 진화의 철학적 상상 3. 『100세 인생』: 100세 시대의 경제·사회 변화 대응법 이 세 권을 읽고 나면, 단순히 “오래 살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멈추지 않고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본질적인 질문으로 향.. 2025. 7. 13.
“정말로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 라정찬 지음 ❓ 질문: 인간은 왜 늙을까? 그리고 그걸 멈출 수 있다면?우리 모두는 매일 늙어간다.아침에 마주한 거울 속 얼굴에서, 계단을 오를 때 무릎에서,밤이 되면 쉽게 지쳐버리는 마음과 몸에서 우리는 ‘노화’를 실감한다.그렇다면 이렇게 질문해볼 수 있다.“만약 노화를 멈출 수 있다면, 우리는 멈춰야 하는가?”이 질문은 단순히 생물학적 호기심이 아니다. 삶의 목적, 윤리, 사회 시스템까지 뒤흔들 수 있는 거대한 화두다.라정찬 작가의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은 이 도발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그는 “늙는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가 아니라, 생명과학의 한계일 뿐”이라고 말하며,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인 노화 정복 기술의 현주소를 들려준다. 🌌 상상: 늙지 않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이 책은 과학적 설명에 머물지 않.. 2025. 7. 12.
내 말에 내가 상처 받지 않기로 했다 – 감정을 읽는 연습, 문성훈 작가의 조용한 위로 📝 나의 말은 나를 어떻게 다치게 하는가“그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혼잣말처럼 되뇌던 문장이 어느새 마음에 파문을 남긴다.분명 내가 한 말인데, 나조차 상처를 받는다. 문성훈 작가의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은그런 우리에게 조용히 말을 건넨다.“네가 했던 그 말, 네가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바라봐도 돼.”이 책은 우리가 말과 감정 사이에서 얼마나 자주 엇갈리는지를 이야기하며, 자기 이해, 자기 수용, 감정 독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마음을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그 길은 결코 거창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다.오히려, 지금 나의 언어와 감정을 ‘오해하지 않기 위한 연습’으로 시작된다. ✍️ 작가 소개: 문성훈문성훈 작가는 감정과 관계, 자기 이해를 주제로..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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