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 기욤 뮈소

읽는 동안 머릿속이 쉴 틈이 없었던 책입니다. 

저는 기욤 뮈소의 문체, 글의 구조 등 어느것 하나 마음에 안드는게 없습니다. 

책 표지 디자인까지 모두 좋아해서 가볍게 읽고 싶을 때는 기욤 뮈소의 소설들이 최고입니다. 

1. 작가 소개

기욤 뮈소는 프랑스 작가인데요,프랑스에서는 정말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처음엔 경제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했지만, 이야기 쓰는 걸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썼다고 합니다.
『그 후에』라는 책으로 크게 성공했고, 그 이후로도 내는 책마다 프랑스에서 1위를 할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라고 해요. 한국에서도 팬이 많은데요,
특히 그의 책은 쉽게 읽히면서도 흡입력이 강해서 평소 책을 잘 안 읽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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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소개

『센트럴파크』는 제목 그대로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두 남녀가 수갑에 묶인 채 깨어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왜 같이 묶여 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도 전혀 기억이 없어요.

이런 설정이 너무 신선하고 궁금증을 유발해서 저도 처음 몇 장만 읽고 덮으려고 했다가
어느새 밤새 다 읽어버렸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누가 범인일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궁금증만 다루는 게 아니라
주인공들이 자신의 과거와 기억, 그리고 감정을 들여다보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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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주인공 플로라는 파리에서 경찰로 일하던 인물입니다.
전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간 기억까지 있는데, 눈을 떠보니 뉴욕 센트럴파크의 벤치에서
낯선 남자와 수갑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 남자는 가브리엘이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인데,

그도 플로라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된 건지 전혀 모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이 기묘한 상황을 풀기 위해 함께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수갑, 총, 손에 쓰인 숫자, 이상한 상처들… 단서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조금씩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지게 되는데요,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더해지고
마지막엔 정말 예상 못 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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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젠다

이 책은 단순한 추리소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겉으로 보기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지만, 사실은 인간의 감정, 상처,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지금의 삶이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 잊고 싶은 기억을 억지로 밀어내는 게 아니라 그것을 직면하고 마주해야만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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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독층

  추리나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

  무겁지 않지만 긴장감 있는 책을 찾는 분

  감정선이 살아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기욤 뮈소의 다른 작품을 재미있게 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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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느낀점

개인적으로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네요 사건 자체도 흥미롭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정말 잘 묘사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플로라라는 인물이 참 인상 깊었어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너무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브리엘도 처음엔 의심스러웠는데 읽다 보면 참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두 사람이 서로를 조금씩 신뢰하고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진짜 예상도 못 했던 전개였어요.
책 덮고 한참 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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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추천동기

책을 덮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게 전부일까?

그리고 내가 지금 겪는 이 감정이 과거의 어떤 조각 때문에 더 무겁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센트럴파크』는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읽는 내내 궁금하고, 다 읽고 나서는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습니다.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 요즘 뭔가 생각이 많고 복잡하신 분들께 이 책 정말 추천드립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고, 읽고 나서도 한동안 생각이 머무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센트럴파크』,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2025.06.28 - [국내도서/소설] - 인생은 소설이다 – 기욤 뮈소

인생은 소설이다 – 기욤 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