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삶이 복잡하다고 생각이 들고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는 기욤 뮈소의 책을 읽습니다.
당분간 기욤 뮈소의 작품들을 시리즈로 리뷰 해 보려고 합니다.
2020년도에 출간 된 책으로 이미 베스트셀러 입니다.
나의 삶은, 내가 매일 써 내려가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때때로 마음을 조용히 흔드는 문장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기욤 뮈소의 『인생은 소설이다』는 제목부터 그런 울림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Life is a novel.” 단순하지만 묘하게 마음에 오래 남는 문장이죠.
실제로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이 문장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 삶도, 어쩌면 하나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믿음이요.
작가 소개
기욤 뮈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3천만 부 이상 판매될 만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과 몰입감 높은 전개,
그리고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작가입니다.
『인생은 소설이다』 역시 그만의 감성과 스타일이 잘 담긴 작품입니다.
책 소개 및 줄거리
이야기는 뉴욕에 혼자 거주하는 인기 작가 플로라 콘웨이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녀는 어느 날 아침,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더욱 이상한 점은, 그녀의 아파트는 완벽하게 봉쇄된 구조로
누군가가 드나들 수 있는 틈조차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 기묘한 사건을 시작으로, 소설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며 전개됩니다.
한편, 프랑스에 사는 작가 로맹 오젤은 과거의 상실 이후 창작을 멈춘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플로라라는 작가를 알게 된 그는,
그녀의 인생이 자신이 한때 썼던 소설 속 인물과 닮아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현실인지 상상인지, 두 작가의 세계는 점점 얽히고
독자는 어느 순간 진실과 픽션 사이의 경계를 헤매게 됩니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주인공이며, 작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아주 섬세하고도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미스터리로 시작했지만,
결국 이 책은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매일 어떤 문장을 쓰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 문장들이 모여 결국 ‘나’라는 이야기를 만들죠.
『인생은 소설이다』는 그런 진리를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일상 속에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싶은 분
감성적이면서도 긴장감 있는 소설을 찾고 있는 분
기욤 뮈소 작가의 색다른 면모를 느껴보고 싶은 독자
복잡한 책보다는, 자연스럽게 몰입되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분
읽고 난 뒤 느낀 점
읽는 내내, 이 책은 제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의 삶은 지금 어떤 이야기인가요?”
책 속에서 플로라와 로맹이 각자의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자신의 삶을 다시 써 내려가듯,
우리 역시 어쩌면 매일 한 줄씩 써 내려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처음엔 그냥 한 편의 흥미로운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장을 덮고 나서 보니 이 책은 저에게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인생은 소설이다』는 단순한 제목 같지만, 그 안에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가 써 놓은 대본대로 살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매일 내가 쓰는 문장들이 모여 ‘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오늘 하루 어떤 이야기를 쓰고 계신가요?
이 책은 그런 질문을 조용히, 그러나 따뜻하게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삶을 천천히 돌아보고 싶은 시점이라면 『인생은 소설이다』를 추천드립니다.
책 속 문장처럼, 인생은 결국 내가 써 내려가는 이야기입니다.
2025.06.26 - [국내도서/소설] - 『안젤리크』 – 기욤 뮈소, 상실과 진실 사이를 건너는 섬세한 이야기
『안젤리크』 – 기욤 뮈소, 상실과 진실 사이를 건너는 섬세한 이야기
저에게 책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수단이라기보다는,현실의 무게로부터 잠시 벗어나 나를 다른 세계로 데려다주는 작은 문입니다.그리고 그런 역할을 가장 자연스럽고도 흡입력 있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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